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 비둘기.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둘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백만 마리 이상의 비둘기가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때로는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끼는 어느 동물이든 귀여운 법. 그렇다면 비둘기 새끼는 왜 보이지 않는 걸까요? 한 번도 보지 못한 비둘기 새끼의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비둘기의 생태와 서식지
비둘기의 둥지 짓는 장소
비둘기는 주로 도시 환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도시에 비둘기가 많은 이유는 다양한 서식지와 먹이원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비둘기는 다음과 같은 장소에 둥지를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건물의 구석진 곳
- 고층 건물의 옥상이나 발코니 구석, 창문 틈새와 같은 인적이 드문 곳에 둥지를 짓습니다. 이러한 장소는 포식자나 인간의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합니다.
- 다리 밑
- 다리의 구조물 사이, 특히 콘크리트 다리의 밑부분이나 철교의 구조물 틈새와 같은 은밀한 공간에 둥지를 짓습니다. 이는 차량이나 사람의 왕래가 많은 다리 위와 달리, 다리 밑은 비교적 조용하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 건축물의 외벽 틈새
- 오래된 건축물의 외벽에 있는 작은 틈새나 파손된 부분에 둥지를 짓기도 합니다. 이곳은 바람과 비를 피할 수 있으며, 외부로부터의 시야가 차단되어 안전합니다.
둥지의 위치와 구조
비둘기의 둥지는 다른 새들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소박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함이 오히려 둥지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 둥지의 위치
- 비둘기는 높은 나무나 건물의 가장자리와 같은 노출된 장소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 곳에 둥지를 짓습니다. 이는 포식자나 인간의 시야에서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 둥지가 위치한 곳은 접근이 어렵고, 은밀하며,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건물의 벽 틈새나 다리 밑의 구조물 사이가 이에 해당합니다.
- 둥지의 구조
- 비둘기의 둥지는 주로 작은 나뭇가지, 풀, 잎 등을 사용해 둥글고 평평한 형태로 만듭니다. 둥지의 바닥은 비교적 단단하게 만들어져 알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둥지의 크기는 작고, 주로 두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는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어집니다. 둥지의 구조는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보호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둥지의 외부는 주위 환경에 잘 섞여 눈에 띄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포식자나 인간의 눈에 쉽게 발견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비둘기 새끼의 성장 과정
알에서 부화까지
비둘기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한 개에서 두 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은 둥지에서 17일에서 18일 정도 동안 부모 비둘기의 보살핌 아래에서 부화합니다. 이 기간 동안 부모 비둘기는 번갈아가며 알을 품어 체온을 유지하고 보호합니다.
알을 품는 동안 부모 비둘기는 둥지를 떠나지 않으며, 주로 교대로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시러 나갑니다. 이러한 알 품기 과정은 매우 중요하며, 부모 비둘기의 끈기와 헌신이 새끼 비둘기의 부화를 보장합니다.
새끼 비둘기의 외형과 특징
알이 부화하면, 새끼 비둘기는 처음에 눈을 뜨지 못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태어난 새끼 비둘기는 약 5cm 정도의 크기로 매우 작고, 몸무게는 약 15g 정도입니다. 새끼 비둘기의 외형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란색 솜털
- 새끼 비둘기는 태어날 때 노란색의 부드러운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이 솜털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작은 몸집
-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비둘기는 몸집이 매우 작으며, 이는 외부의 충격이나 위험으로부터 쉽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 미개발된 눈
- 새끼 비둘기는 태어난 직후 눈을 뜨지 못하며, 며칠 후에야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이 기간 동안 새끼는 둥지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성장 과정과 둥지 생활
새끼 비둘기는 태어나자마자 둥지에서 지내며, 부모 비둘기의 돌봄을 받습니다. 성장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초기 돌봄
- 태어난 후 첫 일주일 동안 부모 비둘기는 ‘피존 밀크’라 불리는 특수한 젖을 새끼에게 먹입니다. 피존 밀크는 부모 비둘기의 목구멍에서 분비되는 영양가 높은 물질로, 새끼 비둘기의 빠른 성장을 돕습니다.
- 먹이 공급
-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부모 비둘기는 피존 밀크 대신 작은 씨앗이나 곡식 같은 고형 먹이를 새끼에게 가져다줍니다. 이 먹이들은 부모 비둘기의 소화 기관을 거쳐 부드러워진 상태로 제공됩니다.
- 눈 뜨기와 첫 걸음
- 약 일주일에서 열흘이 지나면 새끼 비둘기는 눈을 뜨기 시작하고, 둥지 내에서 서서히 움직이며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 동안 새끼 비둘기는 부모 비둘기에게 의존하며, 먹이와 보호를 받습니다.
- 깃털 변화
- 새끼 비둘기는 태어날 때의 노란 솜털에서 점차 회색 깃털로 바뀝니다. 이 변화는 약 2주에서 3주 정도의 기간에 걸쳐 일어나며, 새끼 비둘기는 점점 성체 비둘기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 둥지 떠날 준비
- 약 30일 정도가 지나면 새끼 비둘기는 충분히 성장하여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때 새끼 비둘기는 비행을 연습하고, 부모 비둘기의 도움을 받아 둥지 밖으로 나가는 법을 배웁니다.
- 둥지를 떠날 때쯤 새끼 비둘기는 이미 성체 비둘기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갖추게 되어, 거리에서 쉽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3. 비둘기 새끼가 보이지 않는 이유
둥지의 위치와 새끼의 보호
비둘기의 둥지는 도시의 구석진 곳이나 잘 보이지 않는 은밀한 장소에 위치합니다. 비둘기는 주로 다음과 같은 장소에 둥지를 짓습니다.
- 건물의 구석진 곳
- 고층 건물의 옥상, 발코니의 구석, 창문 틈새와 같은 인적이 드문 곳에 둥지를 짓습니다. 이러한 장소는 포식자나 인간의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합니다.
- 다리 밑
- 다리의 구조물 사이, 특히 콘크리트 다리의 밑부분이나 철교의 구조물 틈새와 같은 은밀한 공간에 둥지를 짓습니다. 이는 차량이나 사람의 왕래가 많은 다리 위와 달리, 다리 밑은 비교적 조용하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비둘기는 둥지를 숨겨두기 좋은 장소에 짓기 때문에 새끼 비둘기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둥지는 침입자나 포식자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하며, 이는 새끼 비둘기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빠른 성장과 성체와의 유사성
비둘기 새끼는 빠른 성장 속도로 인해 짧은 시간 안에 성체와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갖추게 됩니다.
- 성장 속도
- 비둘기 새끼는 태어난 후 약 30일 정도면 성체와 거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노란 솜털이 회색 깃털로 바뀌고, 체구도 커져서 어른 비둘기와 비슷해집니다.
- 둥지 생활
- 비둘기 새끼는 둥지에서 약 한 달간 머물며 부모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이 기간 동안 새끼 비둘기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 성체와의 유사성
- 둥지를 떠날 때쯤 되면 새끼 비둘기는 성체와 거의 동일한 모습을 갖추게 되어, 거리에서 보이는 비둘기 무리 중 새끼 비둘기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비둘기 새끼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는 새끼 비둘기가 이미 성체와 같은 외형을 갖추고 있어, 우리의 눈에는 성체 비둘기로 보일 뿐입니다.
새끼 비둘기의 특징적인 분홍빛 막
새끼 비둘기를 구별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그들의 특징적인 분홍빛 막입니다.
- 새끼 비둘기의 막
- 새끼 비둘기는 성체 비둘기와 달리 부리 위에 분홍빛을 띄는 부드러운 막이 있습니다. 이는 성체 비둘기의 회색 막과 구분되는 특징입니다.
- 막의 기능
- 이 막은 새끼 비둘기가 어릴 때 보호 기능을 하며, 성장하면서 점차 회색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분홍빛 막이 있는 비둘기는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새끼 비둘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길에서의 구분
- 거리에서 비둘기를 볼 때, 만약 비둘기의 부리 위에 분홍빛 막이 보인다면 이는 새끼 비둘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특징을 통해 우리는 비둘기 무리 속에서 새끼 비둘기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